뉴욕증시, 애플 하락에 기술주 부진…백로, 늦더위 계속 [모닝브리핑]

입력 2023-09-08 06:54   수정 2023-10-05 00:01



◆ 뉴욕증시, 애플도 떨어지고…기술주 부진 '혼조'

뉴욕증시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4,500.7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3,748.8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의 주가 약세에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주시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최근 들어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은 중국 당국의 아이폰 금지령에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이날 애플 주가는 3%가량 하락했습니다.

◆ 국제유가, 10일 만에 하락…배럴당 80달러대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가 10거래일 만에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6.87달러로 전날보다 0.67달러(-0.8%) 하락했습니다. 공급 감소 우려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유가가 10일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9.92달러로 전장 대비 0.68달러(-0.8%) 떨어졌습니다.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있지만, 최근 유가가 단기간 지나치게 올랐다는 인식이 커진 게 국제유가에 약세 조정 압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유가 강세 지속 시 이란산 및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대안이 될 것이란 관측도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약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한·인니 정상회담 후 G20 위해 인도 출국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방한, 올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 3번째입니다. 양 정상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주요 협력 서명식에 참석한 다음, 이를 언론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후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로 이동합니다.

◆ WHO "코로나19 입원 환자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 사례가 증가한 점을 거론하면서 호흡기 질병 감염률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겨울을 앞둔 북반구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추세를 우려와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유럽에서는 중환자실 입원자 수가 증가했다"며 "유럽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입원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월 2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4주간 WHO에 보고된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27개국에서 5만5000여명입니다. 하지만 WHO는 이 수치에 실제 현황이 충실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최고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이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데이터가 WHO에 원활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WHO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전염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손흥민·조규성 뛴 클린스만호, 웨일스와 무승부

클린스만호가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한국은 전반 1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수비진을 맞고 나왔고, 전반 37분에는 이기제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 홍현석의 머리나 발에 닿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이날 슈팅 4개를 기록했는데, 이 중 3개를 손흥민이 만들었습니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클린스만호는 통산 전적에서 승리 없이 3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영국 뉴캐슬로 이동해 13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합니다.

◆ 이슬 맺히는 백로에도 늦더위 계속

금요일인 오늘은 24절기 중 15번째 절기로, 풀잎에 이슬이 맺힌단 뜻인 '백로(白露)'입니다. 하지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론 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며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서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내륙과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부산은 28도입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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